5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강세로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그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전면적 양적완화 연기 전망에 대한 발언 영향으로 약보합내지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다만 엔·달러 환율 120엔대 안착 시도가 예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하락요인이 잠재해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레인지로 1106.0 ~ 1119.0원을 제시했다.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하는데 그치면
전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즉각적인 부양책 기대약화로 하락했다.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국채매입을 포함하는 양적완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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