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한섬이 내년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실적 개선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섬은 적극적인 확장 전략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섬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에 감익 추세에서 벗어났다. 회사는 그간 민간 소비가 침체되면서 불황을 겪었지만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매장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소폭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가 브랜드와 해외 수입 브랜드의 약진이 뚜렷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17년까지 브랜드 신규 런칭과 매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아울렛 사업의 수혜를 받아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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