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평 나이벡 대표는 12일 신주인수권(BW)을 행사하며 확보한 약 19만주에 대해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최대주주가 주식 보유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나이벡 주가는 현재 반등해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6.19% 오른 7200원을 기록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일 나이벡 주식 18만9214주에 대해 BW를 행사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87%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정 대표는 지난 9일에도 12억원 규모의 BW를 행사한 바 있다. 시장은 최대주주가 짧은 기간 동안 대규모 BW를 단행하자 정 대표가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을 점쳤다. 회사 주가는 이번주 들어 약 15%가 하락하면서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당분간 단 1주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번 BW행사를 통해 회사에 총 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확보한 현금 20억원으로 현재 진행중인 각종 펩타이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자사 주력제품의 해외 수출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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