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비슷한 규모의 산업단지가 휴전선 남측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 조성됩니다.
열차 시험운행으로 무르익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제2의 개성공단'이 들어설 부지로 휴전선 남쪽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벗어난 5~20㎞ 구간 민통선 구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남북 열차 경의선이 지나가는 도라산역 인근과 임진강역, 통일대교 주변에 걸쳐 있습니다.
단지 규모는 개성공단과 비슷한 2천만평 정도.
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작업을 추진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연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청이 아이디어를 내서 현재 통일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같은 계획을 북측에 공식 통보했으며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특히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으로 남북 경협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2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북측과의 원만한 합의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
남아 있는 1단계 공장용지 50여만평이 모두 분양되면 개성공단은 입주기업이 300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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