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미얀마 가스전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 유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폭은 400억원대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가가 현 수준에서 고착화된다면 2015년 4분기부터 이익이 크게 하락하겠지만 유가가 장기적으로 반등 여지가 있는 만큼 이익 추정을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미얀마 판가는 유가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적용되고 유가는 약 1년의 장기 이동평균으로 최근까지 하락폭이 7%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화 약세로 원화기준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데 실제로 원화기준 유가 하락폭은 달러기준(45%)보다 작은 40.5%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어 "동해 가스전 및 미얀마 추가 광구개발에 따른 모멘텀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