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8∼9월쯤이면 정치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명박 전 시장의 공약인 대운하 건설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해 관심이 더욱 집중됐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기후변화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환경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국회에서 열린 행사라서 의미가 각별합니다.
문 사장이 평소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왔음을 감안하면 분명 달라진 모습입니다.
정치 참여 시기를 특정하는 등 발언 수준도 예전보다 적극적입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유한킴벌리 사장
-"8∼9월쯤 시민사회단체서 요청이 있을때 그때가서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같은 경영자 출신인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차별화에도 거침없습니다.
특히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유한킴벌리 사장
-"배가 산으로
인터뷰 : 최인제 기자
-"범여권의 통합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문국현 사장의 정치 참여 본격화가 새로운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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