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FTA 농민대책 임기내 모두 제도화"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임기 내에 모두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권이 바뀌어도 이 대책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로 인해 야기되는 농가 피해 대책을 임기 내에 모두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실질적인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할 일은 제 임기 안에 전부 제도화해 놓겠다."

특히 이번 FTA 대책은 누구라도 거역할 수 없는 명분이 있다며 다음 정부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정부가 바뀌어도 FTA에 관계되는 정책이 바뀌지 않도록 단단히 심어 놓겠다. 농림부 정책을 단단히 심으면 정부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공항 주변에는 노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한미 FTA와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은 한미 FTA를 국민이 치러야하는 시험에 비유하며 시험공부를 더 해서 잘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