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에 이어 이번엔 한 중국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기업 3NOD가 지주회사인 3NOD디지털그룹의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해외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3NOD가 첫 기업공개 장소로 코스닥을 선택한 것.
인터뷰 : 리유쯔슝/3NOD유한회사 회장 -"(한국 증권선물거래소는) IT분야가 발달한 시장이고 관리 측면에서도 규정이 잘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중국 정부도 한국 증시 상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피커와 디지털음향기기 전문제조업체인 3NOD는 지난해 450억의 매출에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중견 기업입니다.
인터뷰 : 리유쯔슝/3NOD유한회사 회장 -"(상장뒤 한국 기업과 합작을 통해) 한국의 발달된 통신장비와 차량 스피커 등 부품 분야에서 중국 시장 개척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3NOD에 앞서 지난 연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신청했던 화펑방직은 심사가 마무리돼 다음달 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들 외에도 제너럴스틸홀딩스와산시위왕매탄 등 중국 기업 12곳과 미국, 일본 기업 각각 한 곳이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 옥치장/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요즘은 중국 기업 외에 미국과 일본, 호주 등의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중국기업 유치에 집중해 온 거래소는 앞으로 선진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내년부터 해외 기업들의 국내 상장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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