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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상가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
상가 분양가는 전용면적이 아닌 공급면적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전용면적에 따라 실질 분양가격이 달라진다. 공급면적 33㎡에 전용률이 50%인 A상가, 같은 면적에 전용률은 60%인 B상가가 있다고 할 때 두 상가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이라면 A상가는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16.5㎡에 불과해 실사용 면적의 3.3㎡당 분양가격은 4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B상가는 실제 사용면적이 19.8㎡, 실면적 3.3㎡당 분양가격은 3333만원으로 A상가보다 667만원가량 분양가가 더 저렴하다.
전용률은 상가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복도 이외에 다른 공용면적이 없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평균 70% 안팎으로 가장 높고, 근린상가가 60%,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50%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가 전문 분양대행사인 비제이플랜 박병준 대표는 6일 “전용률이 높은 상가는 같은 가격에 실사용 공간이 더 넓은 만큼 임차인 모집에도 유리하다”며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가는 곧 수익률과 직결되는 만큼 전용면적에 따른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은 기존보다 전용률을 높인 상가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최대 61%의 전용률을 자랑한다. 인근 오피스텔 상가 전용률인 45~52%보다 평균 10%포인트 높아 3.3㎡당 600만원가량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 백석동에 공급하는 ‘백석더샵’ 아파트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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