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염화비닐 즉 PVC 재질로 만든 의료용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인해 입원 환자들의 혈액 환경호르몬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최대 8배까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과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연표 교수팀은 PVC 재질 수액용기나 혈액용기, 고무튜브 등을 통해 혈액이나 포도당, 식염수 등 수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중 DEHP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2∼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장 질환으로 1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을 투석한 환자의 DEHP농도가 높게
DEHP는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동물의 생식기관에 독성을 발현하며, 수태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내분비계장애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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