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파라솔’을 활용한 테라스형 상가의 차별화 노력이 돋보인다.
테라스형 상가는 보통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의 보행도로를 따라 점포가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와 접목해 설계된다.
실내 공간을 외부로 연장해 점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상가업계 관계자는 “야외 파라솔 1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하루 7만~10만원에 이른다고 하니 커피전문점 1곳에서 파라솔 3개를 펼치면 하루 최고 30만원, 한 달 900만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라며 “최근에는 테라스형 상가에서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설계전략이 새로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정우건설산업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747-1에 지하 2층~지상 7층, 총 점포 172개 규모로 조성하는 스트리트몰 ‘라피에스타’는 상가 2개동 사이 공간에 아예 테라스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보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가
흥우건설이 부산대역 앞에 5층 규모로 조성하는 ‘테라스파크’ 상가는 넓은 테라스가 있는 5층에 라이브 카페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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