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요 국고채 지표 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마감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50%포인트 떨어진 1.974%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으로 1%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67%포인트 하락한 연 2.089%를, 10년물도 0.064%포인트 하락한 연 2.369%로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와 국고채 30년물 금리도 각각 0.068%포인트와 0.065%포인트하락해 2.575%와 2.676%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은 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강하게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채권시장에서
채권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관련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여진이 계속됐다. 한은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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