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아시아-유럽 ASEM 외무장관 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습니다.
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 43개국 ASEM 외무장관 회담이 대북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습니다.
의장 성명은 "베이징 6자회담에서 '2.13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하며, 특히 이행 당사국들에 대해 지체 없이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성명은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더욱이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적합한 장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6자회담 지지와 회담 과정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한 관심도 표명했습니다.
의장 성명은 국제사회가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이라크 사태와 수단 다르푸르 분쟁, 아프가니스탄 분쟁, 중동 분쟁 등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한편 회의에 참석했던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중국측과 방코델타아시아
차기 ASEM 정상회담은 2008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리고, 외무장관 회담은 2009년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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