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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 단독·다가구주택 사업지인 방배동 ‘방배5구역’ 일대 전경. [매경 DB] |
국내 최대 규모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지로 아파트 2557가구가 들어설 방배5구역은 이미 작년 6월 GS·포스코·롯데건설 등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다음으로 규모가 큰 13·15구역 역시 사업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
가장 최근 들어선 방배동 528-3 인근 15구역 재건축추진모임이 서울시에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재건축 시 1490여 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15구역은 방배동에선 세 번째로 사업 규모가 크다. 속도를 내 절차를 추진한 옆동네 5구역과 달리 지역주민 간 의견 불일치로 소송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5구역 관계자는 “작년 12월 8일 서초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15구역 재건축 의견청취안이 의원 7명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앞서 7월에는 14구역이 서울시에서 구역지정을 받았고 두 달 후인 9월에는 3구역이 GS건설을 시공사로 정하는 등 방배동 빌라촌 재건축 사업은 구역별로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빌라촌 일대 시장도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5구역을 보면 한 가구가 차지하는 대지 면적을 뜻하는 대지 지분이 약 165㎡인 단독주택 호가가 3.3㎡당 2300만~2500만원 선, 다가구 주택인 빌라는 대지 지분 33㎡를 기준으로 호가가 4500만~5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구역마다 진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시 일반 분양 비율·조합분양가와 일반분양가 차이 등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특히 사업을 지분제·도급제로 하는지도 따져볼 사항이다. 건설사가 시공만 하고 사업이익·위험이 모두 조합원 몫인 도급제와 달리 건설사가 일반 분양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대신 이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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