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1조원, 매출 7조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4월 현대엠코와 합병 후 시공능력순위(10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 서초와 위례신도시, 용인 서천지구, 광교신도시 등지에서 펼친 주택사업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개발 프로젝트(20억1천만불 규모)'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사업역량과 기술 경쟁력 강화'로 확정하고, 네가지(△사업수행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미래성장동력 사업 추진 △글로벌 기업문화 구축)를 전략 과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 개발, '알제리 지젤․비스크라 발전소'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키로 하고, 불확실한 대외 경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과 CIS국가 등 전략 거점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선정한 10대 미래성장동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중 우선 가스액화처리(GTL, Gas To Liquid)과 민자발전(IPP, Independent Power Plant)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국내 주택 공급물량도 대폭 늘려 마곡지구(1월, 1194가구), 용인 기흥 역세권(3월, 976가구),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3월 892가구), 세종2-1생활권(9월, 653가구) 등지를 공략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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