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북 호남권 3개 지역 시·도지사는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과 관련해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호남권 시·도지사는 정부에서 검토 중인 KTX의 상당 편수를 서대전역으로 우회 운행하는 방안이 수도권과 지방을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한 호남고속철도의 건설목적과 운영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날 시·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고속철도는 고속철도답게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호남고속철도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는 KTX 운행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KTX 호남선이 서대전역을 경유 할 경우 광주-서울이 2시간 18분이 소요돼 현재 운행시간인 2시간 50분보다 30분 단축효과 밖에 없어 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에서 공주역간의 고속철도 건설에 막대한
한편, 국토교통부는 3월중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KTX 운행계획을 2월 초까지는 확정할 계획으로 마지막 검토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남권 시·도지사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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