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고지 넘을까’
코스닥 지수가 연일 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600선에 다가서고 있다. 코스닥은 21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2.07포인트(0.36%) 오른 584.34에 마감했다. 바로 전날 기록한 올들어 최고점(582.27)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586.04까지 올라 1년 8개월전인 2013년 5월 28일(종가 585.76) 기록을 넘어서기로 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규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시총은 154조 75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143조 1000억원)에서 11조 6000여억원이나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주가 돋보였다. 씨젠(8.24%), 인트론바이오(5.75%), 대한과학(3.59%)등이 상승세를 탔고 시가총액 큰 종목군에서는 컴투스가 5.87% 올랐고 이오테크닉스와 서울반도체도 5% 이상 뛰었다. 3S,신라섬유, 백금T&A 등 1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코스닥시장의 훈풍은 ‘1월 효과’가 제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주가 대외 악재로 불안정한 흐름을 타면서 코스닥 중소형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 그러나 1월 효과가 어디까지 코스닥 지수를 밀어올릴지 미지수다. 23일부터 4분기 기업
코스피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과 관망심리가 엇갈리면서 전날 대비 2.92포인트(0.15%) 오른 1921.23에 마감했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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