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아파트 분양 시장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신도시를 내세운 서부권의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분양 예정 물량은 11만2752가구로 전국 물량 28만7650가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경기도 김포·시흥 등 서부 지역 물량은 1만5977가구로 경기도 전체 물량의 약 14%, 양평·하남 등 동부 물량은 약 10%(1만1082가구)에 달한다.
구분상 북부에 속하지만 동쪽에 위치한 남양주 물량 1만200가구까지 포함하면 동부 물량은 더 는다.
서부권 분양은 2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로 포문을 연다. 1647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영동고속도로, 서해안로 등을 통해 서울과 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GS건설도 2월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선보인다.
동부권은 택지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 경기도시공사가 건설사와 공동 시행하는 2개 사업지가 4월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1186가구로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B4블록에 ‘다산진건 자연&이편한세상’ 1615가구를 공급한다. 하남에서도 물량이 대기 중이다. GS건설이 3월 하남 미사에 555가구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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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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