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의 대명사격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경매물건이 새해부터 감정가를 훌쩍 넘은 가격에 낙찰됐다.
21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앙지법에 나온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형에는 응찰자 18명이 몰리면서 낙찰가가 8억2123만원(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101.39%)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건은 지난달에 감정가 8억1000만원에 법원에 나왔지만 유찰돼 최저가가 6억4800만원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입찰에서 사람이 대거 몰리면서 낙찰가가 치솟았고 바로 아래 가격을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이날 “해당 평형이 법원에서 100% 낙찰가율을 넘긴 건 2년여 만”이라며 “재건축아파트에 부동산 3법 통과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감정 당시보다 가격이 올라 응찰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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