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 러시아에서의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 낮은 6만3000원으로 낮췄다.
26일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러시아 수출분에 대한 환차손과 러시아 자산 및 부채에 대한 평가손으로 영업이익에서 전년동기대비 23.0%를 밑도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루블화가 추가약세를 멈추고 약보합 추이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이후에는 영업외 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주친화정책으로 기업가치는 올라갈 것이란
신 연구원은 "현재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이라며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은 현주가 대비 2.0%의 시가 배당수익률에 달하는 것으로 기아차 주가의 하방경직성 확보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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