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이동통신 LG유플러스가 ‘깜짝 실적’ 발표로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각 증권사 연구원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LG유플러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당 150원(시가배당률 1.3%)의 현금 배당 계획도 공개했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사들 전망치 평균(1649억원)을 15.5% 웃돈 수치다.
26일 LG유플러스 관련 보고서를 낸 총 10개 증권사 가운데 5곳에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사
상 최고의 과열 경쟁이 있었던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38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12% 높였다. HMC투자증권과 SK증권도 각각 1만6000원(10% 상향), 1만5500원(7%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올렸고 KDB대우증권도 7% 높여 1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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