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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 15.1%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8일 추가로 엔씨소프트 지분 0.4%를 사들였다. 당시 넥슨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엔씨소프트와 사전 상의가 없었던 걸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번 넥슨의 '경영 참여' 입장에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투자 목적 변경은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라며 "넥슨이 스스로 약속을 저버리고 전체 게임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이번 넥슨의 일방적인 경영 참여 시도는 시너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의 약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씨소프트의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나아가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넥슨은 "지난 2012년 양사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넥슨은 성실히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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