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영업익 17%↑

삼성SDS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대내외 경기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8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27일 지난해 매출액이 7조8977억원으로 2013년(7조468억원)보다 12.1%(850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934억원으로 2013년(5056억원)보다 17.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3260억원에서 4343억원으로 증가했다.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 확대 및 삼성SNS 합병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0% 늘어난 주당 500원으로 정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9조4796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3년과 견줘 매출은 소폭 감소(-0.9%)했지만 9354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0.6% 증가한 3139억원, 매출액은 4.1% 증가한 6조46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4조6770억원으로 전년보다 8.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511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전년보다 46.6% 증가한 3조10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66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