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 주변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인근 직장인 임차수요라는 ‘안전장치’가 확보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오피스텔에 비해 시장성이 좋다. 또한 거주자들의 경제력이 좋아 임대료 연체에 대한 부담도 낮고, 주변 상업 및 기반시설등도 함께 발달되기도 한다.
이런 효과로 최근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마곡지구, 상암DMC등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평균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계약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648실이 모두 계약돼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달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도 계약 4일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해 초 상암DMC에 공급된 ‘상암 사보이시티DMC’ 오피스텔 역시 평균 7.9 대 1 경쟁률로 마감했다.
업무지구 오피스텔은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1월 말 공급 예정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앞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은 전용 16~20㎡ 총 336실로 모든 평형이 복층으로 설계됐다.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과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 있어 편리함과 친환경을 두루 갖췄다. 지하철8호선 몽촌토성역이 도보 1분, 2·8호선 잠실역과 9호선 신방이역(2016년 개통)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약 144만㎡에 달하는 올림픽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석초호수와 한강시민공원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제2롯데월드, 롯데마트, 홈플러스, 송파구청,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서울 도심권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서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 Ⅱ’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2·4·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등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5층~지상20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209실(전용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22~35㎡) 등 총 380실 규모로 구성됐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대에 약 337만㎡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 11개 연구소가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57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주가 확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서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발산지구 초입에 위치해 발산역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엔씨(NC)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KBS 스포츠월드 등이 있다. 전용 23~36㎡ 총 468실 규모로 원룸형 396실과 투룸형 72실로 구성된다. 5호선 발산역과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