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한 제일모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일대비 3.64%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제일모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0% 늘어난 5조1296억원, 당기순이익은 907.7% 증가한 45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레저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패션부문 양수에 따른 매출액 증가, 건설부문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패션부문 실적이 증가하면서 향후 주력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유지시켰다”고 말
또 하이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향후 지배구조 변환에 따라 지주회사로서 브랜드로열티, 배당수익 등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주회사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