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총괄이 자체 경영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고가폰 위주의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전략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달말까지 한달여동안 정보통신총괄 사업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 진단을 실시합니다.
윤종용 부회장 직속의 경영진단팀이 실시하는 이번 감사는 재무, 마케팅, 기술, 인사 등 전분야에 걸쳐 진행됩니다.
정보통신총괄은 그동안 부서별 자체 진단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전체가 경영진단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올해 1분기 다소 호전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에 대한 문책성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휴대폰 제품 전략과 경영 비전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기태 부회장 주도로 14년동안 유지해온 삼성전자 애니콜의 프리미엄 전략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통신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지성 사장의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폰을 내세운 전략이 경영진단이후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위기론 제기 이후 가장 먼저 경영 진단을 받게 된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총괄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