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정유부문의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동산 원유를 구입할 때 지불하는 프리미엄인 'OSP'가 하락했다”며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정유부문의 총 재고손실은 3100만원을 기록했지만 사우디 OSP 하락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두바이유 대비 아람코를 통한 도입 단가 프리미엄은 지난해 3분기 2.37달러에서 올해 1분기 -1.09달러까지 떨어졌다.
곽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11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PS
곽 연구원은 이어 "중동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40% 상향한 4378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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