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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반등 소식을 접한 2일에도 업종 대표주인 LG화학은 3.53%, SK이노베이션은 4.06% 올랐다. 에쓰오일은 장중에 7% 가까이 올랐으나 소폭(-0.5%) 하락 반전했다.
조선주도 일제히 상승해 현대중공업 5.31%, 삼성중공업 2.23%, 대우조선해양 2.56% 등 대부분의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의 원유 시추장비 수가 지난주에 7% 줄어들며 미국의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8.3% 오른 48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화한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 경쟁적 생산인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된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향후 유가의 점진적 상승을 점치며 정유·화학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WTI 기준 40달러 초반 선을 바닥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는 에쓰오일에 대해 유가 상승 전환으로 1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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