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불신과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실천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6.25 전쟁 때 전사한 13만 여명 호국용사들의 시신을 못찾고 있다며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3부 요인과 여야 대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이제 조금만 더 분발합시다. 불신과 불복,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고 관용과 승복,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갑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신뢰와 통합 수준이 높고 더불어 잘 사는 민주복지국가를 향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6.25 전쟁 때 전사한 13만 여명 호국용사들의 시신을 못찾고 있다며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이 분들 모두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사업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6.25 전쟁 당시 전사 사실은 확인됐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용사들을 위패로 봉안한 위폐
한편 추념식에서는 순결과 환생을 뜻하는 하얀 나비 2007 마리를 날림으로써 그 뜻을 기렸습니다.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은 특히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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