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우려 완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40%) 오른 1943.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48포인트(0.33) 오른 1942.34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2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밤 사이 그리스 현지에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그리스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고 새로운 협상을 체결할 때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가교 프로그램'이 8월말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유통업(1.06%), 전기가스업(2.59%)의 상승폭이 큰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배당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1만9000원(1,38%) 내린 13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만6000원(2.43%) 하락한 104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3.17%), NAVER(3.09%), 아모레퍼시피(2.07%)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POSCO(포스코), LGe디스플레이, SKC&C, LG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4.42포인트(0.75%) 오른 597.3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
포시에스는 상장 첫날이 이날 공모가(9100원)를 훨씬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만5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포시에스는 시초가 대비 900원(5.81%) 오른 1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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