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용정보가 채권추심업 둔화에 따른 비상경영 선포 후 진행했던 긴축경영의 결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는 지난 12일 연결회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2.4%(15억1000만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16억4000만원으로 0.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9.6% 늘어난 1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고려신용정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주당 75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윤태훈 고려신용정보 부사장은 "영업이익 급증은 지난해 7월 비상경영 선포 후 진행했던 긴축경영의 결과”라며 "향후 이러한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내실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부사장은 "주주만족을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해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라며 "향후 주당 100원 이상(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 등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회사 경영전반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부사장은 제2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도약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원칙중심의 정도
한편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설립된 순수 민간채권추심업체로 다수의 공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수채권에 대한 회수를 대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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