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60선 회복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와 개인의 순매도가 맞붙으면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60포인트(0.08%) 오른 1959.83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탓에 하락 출발했다. 장중 한 때 1952.33까지 내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인 강보합권으로 전환, 1960선을 앞두고 횡보 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설 연휴를 전후로 일본 금융정책회의,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 이벤트가 대기중이라 이날 증시는 관망세가 예상됐다.
개인은 199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과 2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전반이 혼조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1% 이상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폭이 미미하다. 현대차가 2.52%, 신한지주와 기아차는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주주환원 정책 변화 가능성을 내비친 삼성화재는 10.09% 급락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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