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발표를 앞두고 건설사들은 물론이고 아파트 입주민들도 낙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매일경제와 mbn이 주최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최종 발표를 앞두고 현장 실사가 한창입니다.
심사위원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직접 입주민의 입장이 돼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가 11번째를 맞는 만큼 올해 출품을 한 건설사들의 단지 외형은 이미 수준급에 올라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심사는 외형보다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주민들의 공동체 삶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임택 단장 /토지공사
- "외형은 전부 다들 잘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녀를 위한 교육의 기회를 갖는다든지 또 쓰지 않는 물건을 내놓고 알뜰 장을 갖는지 등의 문제도 살기 좋은 아파트의 한 맥이라고 본다."
단지 주민들을 위한 시설 뿐 아니라 주변 이웃과의 어울림을 고려한 설계에도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균 서울대 교수(심사위원장)
- "금년에 인상 깊게 느끼는 것은 아파트 단지가 내부의 주민들 뿐 아니라 외부의 동네 사람들을 위해 훌륭한 조경과 설비를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급증하고 있는 유아 아토피와 환경 문제를 고려해 통기와 환기, 친환경 자재 사용 여부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총 25개 단지가 출품한 이번 살기좋은 아파트의 수상 기업들은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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