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 태안 안면도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안면도 관광지 개발 문제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주민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안면읍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 지역 발전 모색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20여 년 동안 추진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안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어떤 식의 개발이 됐든 주민 여러분의 이익을 고민해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관광지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논의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간담회 이후 지난 1998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태안군과 협의해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협의체 구성 등을 신속히 추진해 도가 마련 중인 서해안비전에 부합하는 새로운 개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