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송금문제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대표는 방미전 기자들을 만나 해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지부진하던 6자회담에 또 하나의 해결 시나리오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의 핵심은 러시아 은행입니다.
현재 6자 회담 참가국들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에 묶여 있는 북한자금을 제3의 미국은행 중계를 거쳐 러시아 은행으로 송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 주 중이나 다음 주 초까지는 BDA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북한과 미국은 양자회담 계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북미 양자회담은 다음 주 중반쯤 중국의 베이징이나 동남아 또는 유럽에서, 6자회담도 이달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만나러 미국으로 향한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대표는 BDA 문제 해결 이후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대표는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2.13합의 이행
그러나, 제3의 미국은행 지위보장 등 여전히 현실 문제가 남아 있어 또 하나의 실패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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