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와 전략적 제휴 협약 및 지분 맞교환을 결정한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과 최근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우호비준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포함돼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이날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과 관련, 이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 17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9.8%(2만9214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80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사주 8.9%(195만8583주)는 3911억원에 넷마블게임즈에 매각하기로 했다.
황 연구원은 이같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상호취득 및 전략적 제휴는 모바일 게임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엔씨의 온라인 게임관련 IP와 모바일 게임관련 IP에 대해 상호사용 및 개발권을 부여하고 퍼블리싱, 게임의 크로스마케팅, 공동투자 등에 있어 양사는 서로 협력하고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엔씨소프트가 향후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신규 모바일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 역시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 인수가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선 차후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3월 CJ E&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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