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무학, 점유율 상승 기대…목표가↑”

신영증권이 무학에 대해 서울 시장 내 점유율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높인 5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23일 "무학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8.9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종 기업에 비해 주가 대비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낮은 편”이라며 "현 시점에서 주가가 상승하려면 서울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해야 하는데, 현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무학의 서울 시장 내 점유율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울 시장에서 저도수 트렌드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17.7도인 소주 도수는 2016년이면 17.0도로 내려갈 전망이라 소주업계에서 가장 입증된 저도수 소주 '좋은데이'(16.9도)를 보유한 무학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학은 지방 소주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도시 소비 시장(부산)을 장악한 강력한 영업력과 업계 최고 자금력(금융자산 2400억원 보유 추정)을 보유해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며 "서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로 전국 점유율이 2017년부터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