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실장 70%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특징은 1950년대생이 대거 퇴진하고 국실장 전원이 1960년대생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세대 교체와 발탁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진웅섭 금감원장의 쇄신 의지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국실장 보직자 75명 중 57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직과 승진 순위와 관련 없이 업무능력, 평판,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발탁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1960년대생 약진이다. 1961년생인 김용우 금융혁신국장과 조성목 서민금융지원국장이 각각 선임국장으로 승진했다.
은행·증권·보험 권역에서 인재 1~2명씩 발탁해 타 업권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이성재 전 특수은행검사국 부국장이 보험영업검사실장으로, 하은수 전 자본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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