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의회 발언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60포인트(0.13%) 하락한 1만8116.8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포인트(0.03%) 밀린 2109.66를, 나스닥지수는 5.01포인트(0.10%) 오른 4960.97를 기록했다.
시장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옐런 의장의 의회 반기 통화정책 증언(24일 상원·25일 하원)을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진단, 금리 인상 계획과 관련한 ‘힌트’를 얻은 뒤 투자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의도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이 상승마감한 만큼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을 지켜볼 것이라며 큰 변동 없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은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4.9% 줄어든 482만건(계절조정)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7만건보다 적으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 ‘매도’ 분석을 받으면서 2.26% 하락했다. 애플은 유럽에 19억달러를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1.36달러(2.7%) 낮아진 4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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