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는 상암DMC의 6.5배, 여의도의 1.5배 규모로 업무 및 상업, 주거가 결합된 복합지구로 조성된다. 특히 이미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컨소시엄, 롯데 컨소시엄 등 61개 유력 기업체의 입주가 확정돼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앞다퉈 부동산 상품을 대거 공급 중이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오피스텔과 입주 기업 수에 비해 오피스의 공급은 현저히 모자란 상황. 현재 마곡지구 내 오피스는 분양을 앞두고 있는 2개 상품과 이미 분양 중인 2개 상품까지 총 4개뿐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이미 1만실 가량 공급됐으며, 올해만 해도 약 3500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유력기업의 이전으로 인해 협력업체들이 대규모 이동을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오피스 공급부족 현상은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오피스는 주로 법인 임차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개인을 주 타겟으로 하는 오피스텔보다 공실 위험이 적으며, 임차기간 또한 2년 이상으로 긴 편이어서 이미 과잉 공급된 마곡지구 오피스텔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강건설은 오는 3월 마곡지구 C3-6블록에서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 28.98~464.84㎡의 업무시설 총 176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건물 1층 기업전시관,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수익을 관리비에 반영해 임차인이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C6-4블록에는 ‘마곡센트럴타워’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2.12~87.02㎡의 다양한 규모로 단위호실 병합 및 분할이 가능한 152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47㎡ 이하의 소규모 호실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상가는 지상 1층~4층까지 총 66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까지 도보 5분 거리다.
C7-2,3,4블록에서
C3-4블록에서도 3월 중 오피스 분양이 예정되어 있지만, 상품명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