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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증선위 정례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간담회에서 한토신 대주주 변경 승인건이 논의됐지만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KR의 대주주 성격이 투기자본인가라는 점이 주요 논쟁 요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4일 증선위에서도 한토신 대주주 승인건을 보고 안건으로만 올려 여기서 나온 지적들을 보완하게 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논쟁이 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상정할 예정이지만 다음 증선위에서 사전 간담회에서 논의할지 본회의에서 의결 안건으로 논의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기 이유는 해외사모펀드가 국내 금융사를 우회 인수하는 선례가 된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당국이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률적으로 보다 명쾌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보고-프론티어 펀드’의 한토신 2대 주주 지분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현재 한토신 1대 주주인 MK전자의 ‘리딩밸류2호펀드’가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장악
[강두순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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