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경기 회복세 평가가 한층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한은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올해 1~2월 중 국내경기는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분기에는 "완만한 개선 추세를 잇고 있으나 회복 모멘텀은 강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골든북은 한은 16개 지역본부가 지역 기업들을 심층 면담하고 설문조사도 수행해 공식 통계보다 앞서 전국의 경기 흐름을 파악·분석하는 보고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제주권만 작년 10∼11월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소폭 상승세'라는 평가를 유
작년 4분기 '소폭 상승세'로 평가된 지역 중 호남권과 강원권의 경기는 '보합세'로 악화됐다. 호남권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정제·화학 등의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 컸고, 강원권은 인제 빙어축제 취소와 스키장 방문객 감소 영향을 받았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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