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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에서는 10년 만에, 송파구 가락동과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9년 만에 신규 분양단지가 나온다.
지난해에도 공급가뭄 지역에서 선보인 아파트들은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5년간 공급 물량이 54가구에 불과했던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청약접수에서 102가구 모집에 2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38대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공급이 전무했던 중구 만리동에서 분양한 ‘서울역 센트럴자이’가 399가구 모집에 1149명이 몰려 2.87대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우건설이 4월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공급하는 ‘아현역 푸르지오’는 북아현동에서 11년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다. 서대문구에 5년간 5014가구가 분양된 반면 북아현동은 2004년 32가구를 끝으로 분양 물량이 끊겼었다. 지상 19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15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광진구 자양동에 10년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규모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02㎡ 총 319가구가 포함됐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뚝섬한강공원, 광진구청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는 2008년 80가구 공급 이후 6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3월 묵동에서 총 719가구의 ‘e편한세상(묵1구역)’을 선보인다. 지상 2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96㎡ 71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지하철 6·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이 6월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총 9510가구 규모 ‘가락시영 재건축’은 가락동에서 9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고, 롯데건설이 10월 분양할 예정인 ‘수색 롯데캐슬’도 은평구 수색동에 9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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