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진단키트를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 엑세스바이오가 올해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엑세스바이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한 24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면서 18억5000만원 손실을 나타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난 2~3분기에 확산돼 말라리아 진단키트의 입찰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입찰 수주에서 매출 발생까지 2~3개월 시차가 있어 3~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3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 2건을 체결하는 등 최근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력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현대증권은 엑세스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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