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씨티은행 서울 본점 사옥이 부동산투자회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2000억원에 팔린다.
씨티은행 사옥은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9624㎡ 규모다. 씨티은행이 지분 81%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19%는 대견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본점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당초 싱가포르계 자산관리회사인 ARA에셋매니지먼트가 유력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혔지만 협상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씨티은행은 올초 재입찰을 진행하면서 책임임차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9개월로 바꿨다. 매각조건이 변경되면서 매
씨티은행과 마스턴투자운용은 조만간 실사를 거쳐 최종 매각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책임임차 기간이 종료하는 내년 초 서울 여의도 IFC로 본사를 옮길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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