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을 발표한지 벌써 일곱돌을 맞았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300명 가까운 남측 대표단이 참석해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안경호 / 북측위원회 위원장
-"6.15 공동선언 발표 일곱 돌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을 선언합니다"
[ Effect ] "뿔 피리"
평양 대성산 남문 앞.
손에 맞잡은 한반도기 입장하고 남에서 온 손님을 북측 대표단이 반갑게 맞이 합니다.
[ Effect ] "조국통일"
신나는 고적대의 연주와 소고춤이 어우러진 가운데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상모가 돌아갑니다.
남측 대표단 지관스님은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경의선 동해선 철도연결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 지관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어언 57년간 끊어졌던 조국의 혈맥은 다시 힘차게 남과 북을 이어달렸습니다."
이에 앞서 284명의 남측 대표단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1시간 15분 만에 평양공항에 도착해 숙소 양각도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대표단은 개막식에 이어 열린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감상하고 3박 4일 일정의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오랜 만에 맑은 날씨 속에 치러진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이었지만, 쌀 차관 지연문제로 남측 정부대표단이 빠진 빈 자리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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