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6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가결시켰다.
배당금이나 이사보수 한도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된 데다 이사·감사 선임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대 의견 없이 15분만에 끝났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는 상반기 경쟁 과열에 따른 영업정지와 하반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발효로 사업환경의 예측이 어려운 한해였다”라며 "하지만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LTE 8 무한대 요금제, 비디오 LTE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올해 유무선 사업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해 전년 대비 3% 성장한 8조6500억원의 서비스 매출을 달성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와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주당 15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LG 사장을 비상근이사로,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과 정하봉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위원으로는 한미숙 한양대 특임교수와 정하봉 홍익대 교수를
이사 보수한도도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주주총회가 열리는 LG유플러스 상암사옥 인근에서는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가 열렸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경찰이 건물을 에워싸고 경비를 강화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