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들의 과장·허위광고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생활정보지에 실린 대부광고 입니다.
시중 20여개 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다른 대부업체도 절대 사채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대부업체 관계자 - "사금융은 아니고요. 2금융에서 나가는 거에요. (2금융은 어디를 얘기하는 건가요?) 저축은행이나 파이낸셜..."
하지만 취재결과 제휴업체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다른 대부업체는 미성년자에 대출을 해준다거나, 가족 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주겠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학이나 주금납입용 잔액증명을 떼주겠다는 대부업체도 있습니다.
3~4일간 초단기 대출의 댓가로 이들이 요구하는 수수료는 10%. 연이율로 따지면 1300%가 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은 30개사를 적발해 관계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아울러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유사수신행위 광고도 다수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열 / 금감원 불법대부광고사이버감시단 - "제도권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는 광고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므로 확인해보고 거래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업
천상철 / 기자 - "금융당국의 규제가 미치지 못하는 사이 대부업체들의 불법 광고가 서민들을 사채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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