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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고시 기준 트로이온스(31.1g)당 국제 은값은 이달 들어 10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은 하락하며 지난 13일 15.5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16.63달러 대비 7거래일 만에 6.8%나 하락한 것이다.
은값이 온스당 15달러까지 하락하면 발행금액 기준 445억원 규모의 DLS가 추가로 '녹인(Knock-In·원금 손실 기준)'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앞서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6일 국제 은값이 온스당 15.28달러까지 하락하면서 3100억원 규모의 DLS가 원금 손실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2013년 3월 22일 만기 2년으로 발행된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DLS 1203호는 이달 26일 원금 손실이 확정될 예정이다. 은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DLS 가운데서는 첫 원금 손실 확정 사례가 된다.
국제 유가도 최근 다시 급락 양상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3일 배럴당 44.84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1월 29일 44.45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다. 16일 새벽(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는 WTI 값이 배럴당 43.57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가 42달러까지 하락하면 발행금액 기준 약 270억원 규모의 DLS 투자자가 추가로 원금 손실 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대우증권의 DLS 1052호(녹인 기준 44.00달러), 1496호(43.37달러), 1882호(43.26달러), 1085호(43.14달러), 1013호(42.10달러)와 유안타증권 DLS 163호(43.14달러), 현대증권 DLS 137호(42.39달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은이나 원유 등 원자재값 하락은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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