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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에 확인한 결과 각사의 지난해 기준 포인트 결제업종 1위는 ‘온라인 쇼핑’이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카드로 55%를 넘었으며,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삼성카드로 25% 선이었다.
다만 2위 업종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만이 ‘유통(백화점, 할인점)업종’으로 유사했을 뿐 카드사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승인 비중 1위는 13.7%를 차지한 ‘일반 음식점’이었으며 ‘온라인 쇼핑’은 8.6%로 2위에 그쳐 포인트 사용현황과 차이를 보였다.
포인트 사용처 1위가 '온라인 쇼핑'으로 나타난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포인트 결제를 직접 요청하기 꺼려하는 특성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온라인 결제시에는 포인트를 쓰려면 결제수단에 ‘포인트 사용하기’만 클릭하면 된다.
또 각 신용카드사마다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포인트 사용을 촉진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 현대카드는 온라인 쇼핑 가운데 자사 쇼핑몰인 ‘M포인트 몰’ 사용비중이 65.8%에 달한다고 전했다.
2위 업종은 각사마다 다양했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꾸준히 제휴하고 있는 삼성카드의 경우 ‘인터넷 쇼핑’(25%)과 크지 않은 차이로 ‘백화점·할인점’(20%)이 2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 역시 ‘유통업종’(12%)이 2위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하이포인트’ 카드 계열 포인트만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백화점 업종보다는 신한카드 상품 전반에 걸쳐 사용이 편리한 이마트, 홈플러스, GS슈퍼마켓과의 제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올리브영, 다이소 등의 ‘일반 잡화점’이 16.7%로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잡화점 업종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포인트 사용에 민감한 젊은 층인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현대카드의 포인트 결제 2위 업종인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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